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현욱·김민환 교수,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홍남기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지원부 한수경 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최근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인 ‘악액질·근감소·근육 저널 (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 IF 9.4)’ 최신호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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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연세암병원에 내원한 호르몬 양성 유방암 환자 247명을 대상으로 치료 전 근육 속 지방량과 치료제(CDK4/6 억제제, 아로마타제 억제제 병합)의 투여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근육 속 지방의 양은 요추 3번 허리 부분의 근육과 지방을 촬영한 복부 CT를 기준으로 했다. 그 결과 근지방증을 앓아 CT에서 근육의 방사선밀도가 낮은 환자 83명에서의 질병 진행 위험도가 근육 방사선밀도가 정상인 환자에 비해 84% 증가했다.
김현욱 교수는 “근육의 방사선밀도가 낮게 나타나는 근지방증이 유방암 치료제의 투여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주요 지표임을 확인했다”며 “유방암 환자 치료에는 약물치료뿐만 아니라 영양관리와 운동요법 등을 통한 근육의 질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