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LIG넥스원(079550)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판 패트리엇’인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인 ‘천궁-Ⅱ’가 이라크에 수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 대비 4.12% 오른 21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LIG넥스원은 이날 이라크 국방부와 3조7135억원 규모의 천궁-Ⅱ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 번째 조 단위 대형 수출이다.
천궁-Ⅱ 포대는 8개 발사관을 탑재한 발사대 차량 4대와 다기능 레이더, 교전통제소 등을 갖췄다. 미사일과 통합 체계는 LIG넥스원, 레이더는 한화시스템, 발사대와 차량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생산한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천궁의 신규 도입이나 기존 도입국의 추가 도입, 앞으로의 L-SAM의 추가 판매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며 목표가는 기존 20만원에서 24만 5000원으로 22.5%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