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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어린이집의 CCTV에는 교사 한 명이 아이의 얼굴을 손으로 가격하거나 다른 교사가 아이를 밀어 넘어뜨리는 모습도 담겼다.
또 넘어진 아이를 굴리고 낮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이의 몸을 자신의 몸으로 짓누르는 모습까지 고스란히 찍혀 있었다.
이는 지난달 초 이 어린이집 3세반에서 일어난 일로, 어린이집에 갓 입사한 교사가 학부모에 털어놓으며 드러났다.
사건이 알려진 뒤 한 가해 교사는 학부모에 “2년 전부터 그랬다”고 실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학부모들은 지속적으로 학대가 이어졌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또 부모들은 “고작 열흘 일한 교사도 아는 사실을 원장이 몰랐을 리 없다”며 은폐나 방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원장은 가해 교사들을 모두 퇴직시켰다는 입장만 밝힌 상태다.
현재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어린이집 CCTV를 압수해 구체적인 학대 상황과 횟수 등을 파악하는 등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