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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이날 대전 서구 둔산동의 선거사무소에서 세번째 정책발표회를 열고, 5개 자치구별 3대 핵심공약을 밝혔다.
우선 동구 발전 공약으로는 1000명 규모의 행복연합기숙사와 창업·교육공간인 ICT창업센터, 휴건강센터 등으로 구성된 ‘대학생·청년 창업복합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철도, 일제 강점기 시절 거주문화 등 대전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동구 소제지역에 ‘소제동 역사공원’을, 중앙·역전시장에 대규모 공용주차장을 각각 건립하기로 했다.
서구에는 구봉지구에 6000억원 규모의 민자유치를 통해 레저·쇼핑·스포츠·문화 등이 가미된 체류형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장태산을 시립공원으로 지정, 시민들의 치유·힐링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청사진이다.
도안신도시의 주민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고등학교와 다목적 체육관 신설도 공약에 반영했다.
대덕구에는 천변고속화도로 무료화, 연축지구 개발사업, 오정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리모델링 등을 통해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박 후보는 “그간 선거 때만 되면 원도심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 정책은 모든 후보자의 단골 메뉴였다. 무엇을 하겠다는 말이 아닌, 누가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한 뒤 “대전의 5개 자치구가 골고루 잘 사는 대전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