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폰트도 NFT로…산돌, 첫 시도

한글 폰트 기반 NFT 프로젝트 ‘티피(TYPY)’ 공개
  • 등록 2022-04-19 오전 10:04:52

    수정 2022-04-19 오전 10:04:52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창작 콘텐츠 플랫폼 기업 산돌(대표 윤영호)은 자회사 산돌메타랩(대표 조성민)이 국내 최초로 한글 폰트 기반 글로벌 대체불가토큰(NFT) 프로젝트 ‘티피(TYPY)’를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민팅(가상자산화·minting) 또는 거래를 통해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획득한 소유자가 다양한 한글 단어를 조합하고 이를 NFT화하며 혜택도 얻을 수 있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티피는 국내 NFT 프로젝트 중 최초로 이더리움 확장성 프로젝트인 폴리곤(Polygon) 생태계에 공식 등록됐으며 25일과 26일에 커뮤니티를 통해 우선 판매 후 27일 오후 5시 티피(TYPY) 프로젝트 전용 홈페이지에서 퍼블릭 민팅을 진행한다.

티피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글 NFT 소유자들은 직접 조합한 자음과 모음을 자유자재로 분리하거나 재조합해 다양한 한글 단어를 생성할 수 있다. 자음과 모음은 세계 최대 NFT마켓 오픈씨(OpenSea)를 통해 소유자들 간 2차 거래도 가능하다. 산돌메타랩은 한글 단어 50개를 ‘혜택 제공 단어’로 선정했으며 해당 단어 조합에 성공한 소유자에게는 각각의 단어에 매칭된 특별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산돌 측은 “산돌의 폰트 플랫폼 ‘산돌구름’은 지난해부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차세대 기술 도입과 인접 콘텐츠 확대를 통해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이번 티피 프로젝트는 글로벌 NFT 시장에 한글 기반의 차별화된 NFT를 선보임으로써 자사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산돌이 제공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콘텐츠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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