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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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에 출마했던 전해철 의원이 “‘08__hkkim’ 계정 사건의 본질은 오랜 기간 노무현, 문재인 두 분 대통령에 대한 조롱과 패륜적인 막말을 게시해온 계정의 선거법 위반 소지에 대한 조사”라며 이른바 ‘혜경궁김씨’ 사건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했다.
전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경선 과정에서 (해당 계정이) 저에 대한 허위사실을 적시해 또 다른 논란이 야기됐다”며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법률대리인이 선관위에 조사 의뢰를 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지지성향으로 분류되는 온라인 커뮤니티 레몬테라스 회원 1800여명은 경향신문 1면에 “혜경궁김씨는 누구입니까?”라는 광고를 게재했다. ‘혜경궁김씨’란 이들이 ‘08__hkkim’의 트위터 계정 주인을 이르는 말이다. 이 계정은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 나선 전해철 의원을 비방한데다 과거 문재인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세월호에 대한 비하발언을 쏟아낸 점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전 의원은 다만 이 트위터 계정이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인 이재명 전 성남시장과 전혀 관련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와의 연관성을 염두에 두고 ‘08__hkkim’ 계정을 선관위에 조사의뢰하지 않았다”며 “이 후보도 전혀 관련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고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두 분 대통령(노무현·문재인)에 대한 막말계정의 선거법 위반 소지에 대해 조사가 여전히 진행중인 상황”이라며 “본질과 전혀 다른 경선불복 프레임으로 악용되는 것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안의 본질이 다른 사건을 왜곡해 분열을 조장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한다”며 “당의 승리를 위해 제가 해야하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 지난 9일 경향신문 1면 하단에 게재된 광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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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한겨레 1면 하단에 게재된 광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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