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첫 한국계 상원의원 당선자 앤디김…“韓계엄 선포방식, 국민 통치 근본 훼손”

"국민이 안보와 안정 누려야 할 시기 韓취약성 극적 증가"
"국회 계엄령 해제, 긴장 완화 위한 중요한 조치이며 존중돼야"
  • 등록 2024-12-04 오전 6:10:36

    수정 2024-12-04 오전 6:10:36

앤디김 미국 하원의원 (사진=미 하원 홈페이지)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미국 연방상원의원으로 당선된 앤디 김(민주·뉴저지) 미국 연방 하원의원은 3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이런 방식은 국민의 통치라는 근본적 기반을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계엄령 선포는 “국민이 안보와 안정을 누려야 할 시기에 한국의 취약성을 극적으로 증가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회가 비상계엄령을 철회하기로 한 결정은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였으며 존중돼야 한다”며 “민주주의에서는 항상 어려움이 발생했지만 이는 민주적이고 개방적인 과정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뉴저지주에서 3선 하원의원을 지낸 김 의원은 지난달 5일 미 대선과 함께 치러진 선거에서 뉴저지주를 대표하는 연방 상원의원으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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