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시초가대비 2.29%(1400원) 오른 6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공모가(4만8000원)와 비교하면 30.2% 웃도는 수준이다. 앞서 에코프로비엠은 지난달 21~22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4만8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에코프로비엠은 이차전지 사업 전문화를 위해 2016년 에코프로 이차전지 소재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한 회사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니켈 비중이 80% 이상인 하이니켈계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활물질을 생산한다.
글로벌 NCA 양극재 시장에서 테슬라 전기차용 양극재를 납품하는 일본 스미토모메탈마이닝에 이어 세계 2위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전기차용 니켈코발트망간(NCM) 811 양극재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주목받았다. NCA와 NCM을 동시에 하이니켈계로 양산하는 양극재 업체는 에코프로비엠이 유일하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4060억원 매출과 36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9000억원 이상 매출과 700~800억원대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