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무신사가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입점 브랜드에 정산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 무신사 기업 로고 (사진=무신사) |
|
무신사는 현재 팀무신사에서 운영 중인 △무신사 스토어 △29CM(이십구센티미터)에 입점된 중소 협력사를 포함한 브랜드를 위한 정산대금 1130억 원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현재 무신사에 입점된 브랜드는 8000개 이상이다. 여성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전문 셀렉트숍인 29CM 입점 파트너 브랜드도 1만개 이상에 달한다.
이번 조기 정산 결정에 따라 무신사는 평소 대비 정산 일정을 단축하여 오는 1월 17일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최근 소비심리 위축과 이상 기후 등의 여파로 중소 패션 브랜드의 재고 부담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입점 브랜드의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신사 관계자는 “임직원 급여와 원부자재 대금 결제 등으로 비용 수요가 높아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입점 브랜드 부담을 덜기 위해 정산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중소 브랜드들과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