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박원순(왼쪽부터), 자유한국당 김문수,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상가 건물 붕괴 현장을 찾아 현장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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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6·13지방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장 후보들이 3일 용산 상가 건물 붕괴 현장을 나란히 찾았다. 기존 유세일정은 뒤로 미루고 현장점검에 나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자유한국당 소속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바른미래당 소속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등은 이날 오후 유세도중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상가 건물 붕괴 현장으로 향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4시40분쯤 사고 현장을 찾았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5시 예정됐던 금천구 유세를 늦췄다.
김 후보 역시 현장을 찾았다.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 큰 인명·재산피해를 입기 전에 재개발·재건축을 즉시 시행해야 한다”고 적으며 자신의 공약을 강조했다.
안 후보도 이날 현장을 찾아 노후화 된 건물 보완 등 시급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안 후보는 당초 오후 4시부터 서울 강남역 강남 CGV 앞에서 유승민·박주선 공동대표, 손학규 중앙선거대책위원장과 집중 유세 예정이었다. 그러나 갑작스런 사고현장 방문으로 유세 일정이 뒤로 밀렸다.
김종민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도 오후 4시30분쯤 현장에 도착했다. 김 후보는 사고 진상규명을 포함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12시35분께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4층짜리 상가 주택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붕괴 사고로 무너진 건물은 1966년 지어진 노후 건물로 재개발 대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