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스위스 쮜리히에 본사를 둔 최대 증권거래소그룹인 SIX스위스거래소(옛 SWX)가 세계 최초로 둘 이상의 암호화폐를 기초로 한 상장지수상품(ETP: ETF와 ETN을 포괄하는 개념)을 다음주중 상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SIX는 스위스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아문(Amun)과 공동으로 비트코인과 리플코인(XRP),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등 5개 암호화폐를 기초로 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상장할 예정이다.
SIX는 전체 시가총액이 1조6000억달러로, 유럽내 4위 거래소다. 지난 14일 토마스 제프 SIX 증권부문 대표는 “앞으로 10년 뒤면 전통적인 거래소가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거래소로 완전히 대체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