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3]4년 전보다 높은 지방선거 투표율…靑·국회 모두 '촉각'

  • 등록 2018-06-13 오후 2:49:20

    수정 2018-06-13 오후 2:49:20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6·13 지방선거 투표날인 13일 오후 2시 현재 투표율이 46.8%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보다 높은 수치다.

이날 오전 6시 전국 1만 4134개 투표소에서 시작돼 전체 유권자 4290만 7715명 가운데 2009만 3379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 수치는 한 시간 전인 오후 1시 대비 약 153만 명이 더 투표한 결과다.

2014년 6·4 지방선거와 비교해보면 같은 시각 투표율이 42.5%로 4.3%포인트 높다.오후 들어 투표율이 4년 전 지방선거 때보다 높은 것으로 타나면서 최종 투표율이 60%를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시 최종 투표율은 56.87%였다.

투표율은 선거 결과의 주요 변수이기 때문에 여야는 시시각각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당은 ‘압도적 지지’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지역 발전의 토대로 삼아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반면 야당은 여당이 압승하면 일방통행식 국정 운영이 더 심해질 거라며, 견제와 균형을 위해 한국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지역별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오후 2시 현재 58.7%로 집계됐다. 이어 전북(54.1%), 제주(53.9%), 경북(52.8%) 등이 뒤를 잇고 있다. 투표율이 가장 저조한 지역은 인천(42.2%), 대구(43.4%) 경기(44.1%)순이다.

한편 이날 저녁 6시까지 진행되는 투표는 주민등록증을 비롯 운전면허증·여권·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된 신분증을 지참해 지정된 투표소에 방문해야만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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