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에 어린이과학관 생긴다···내년 12월 준공

4일 착공···국·시비 157억원 투입
기초과학, 미래기술 전시···전시공간도 마련
  • 등록 2020-12-04 오전 9:48:50

    수정 2020-12-04 오전 9:48:50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내년 부산 기장에 어린이과학관이 들어선다.

국립부산과학관은 ‘국립부산어린이과학관’이 내년 12월을 준공을 목표로 착공한다고 4일 밝혔다.

국립부산어린이과학관 조감도.(사진=국립부산과학관)
부산어린이과학관은 국·시비 157억원을 투입해 현 부산과학관 부지 내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3195㎡) 규모로 설립된다.

어린이과학관은 해양도시 부산의 핵심 키워드인 ‘연결’을 주제로 기초과학과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기술을 중심으로 한 전시가 조성된다.

1층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기획전이 열리는 대규모 전시 공간이 마련된다. 2층에는 뚝딱뚝딱 창의력, 말랑말랑 상상력, 알쏭달쏭 사고력 등 나의 ‘생각과 상상 속’을 들여다보며 과학 탐구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다.

3층에는 세상을 이루지만 보이진 않는 힘, 전류, 소리를 체험해보는 ‘세상 사이’ 구역과 로봇, 지구환경에 대해 알아보는 ‘함께 미래’ 구역이 마련된다.

이 밖에 과학문화 복합 휴게 공간으로 야외 별빛광장(가칭), 상상도서관(가칭) 등 과학과 어우러지는 쉼터도 함께 들어선다. 놀이공간에는 착시효과를 활용한 미로를 연출해 관람하는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고현숙 국립부산과학관장은 “어린이들의 과학적 상상력과 창의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과학관 본관과 함께 어린이과학관을 조성해 전 연령층 누구나 과학문화를 쉽게 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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