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스토랑㈜은 지난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린 코엑스 월드IT쇼에서 자사 ‘스토랑트 시스템’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 2022 월드IT쇼 스토랑㈜ 부스 (사진=스토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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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랑트 시스템은 키오스크 또는 앱으로 좌석을 선택하고 간편 주문 결제를 완료해 바리스타 로봇과 서빙로봇에게 시그널을 전달하는 시스템으로, 바리스타 로봇이 70여 가지 이상의 다양한 음료를 만들어 서빙로봇에게 전송해 고객이 앉아 있는 비말 차단 테이블까지 전달한다.
이와 함께 비말 차단 테이블은 에어커튼 기술을 이용해 마스크를 벗고도 상대방의 비말이 차단되어 안전하고 편안하게 식사나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평소처럼 아크릴 칸막이를 통해 상대방과 단절된 상태로 식사를 하지 않아도 되며, 차단된 공기 벽은 상부의 흡기구로 흡수되어 외부로 배출되거나 순환 소독된다.
매장 또는 일정한 공간의 오염된 공기는 방역 로봇인 살균 돌쇠의 3중 헤파필터와 UVC램프를 통해 공기를 살균한다. 인체에 무해한 방역제를 분무하여 안전한 공간을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월드IT쇼를 통해 스토랑은 스마트 오토메틱 레스토랑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건의도 함께 진행했다. 차세대 미래 산업은 K-레스토랑이며, 최근 요식업 환경이 사람이 사람을 대접하는 H2H에서 로봇이 접대하는 환경(R2H)으로 급속히 진화함에 따라 스마트 오토메틱 레스토랑이 각광받아 글로벌 시장의 빠른 선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스토랑은 K-레스토랑 산업 발전 정책 제안으로 과감한 규제개혁을 샌드박스보다 더 큰 의미의 샌드비치제도 도입과 공공구매를 통한 기업 성장지원 정책을 제안했다.
스토랑 관계자는 “스토랑㈜는 COVID19 팬데믹 이전부터 스토랑트 시스템을 구상해왔으며, 반도체 후공정에서 독보적 기술을 가진 비전세미콘㈜의 공장자동화 기술을 상업현장으로 적용하여 무인으로 운영하는 스마트 레스토랑을 꿈꿔왔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