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4분기 매출액 9850억원(전년 대비 23.5% 증가), 영업이익 2200억원(전년 대비 76.8% 증가)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환율 상승으로 인한 이익 개선과 함께 계절적 성수기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나 연구원은 “환율 상승으로 높아진 컨센서스 영업이익에 부합할 것”이라며 “당사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역시 환율 상승을 반영해 31%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전력 유틸리티 기업들의 투자 규모가 축소되지 않는 한 올해에도 사이클은 지속될 것”이라며 “인공지능으로 인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는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튼(Eaton)을 포함해 배전 전력기기 업체가 대규모 증설을 발표하고 있으나, 전력 변압기 생산을 위한 숙련공 양성, 제조 및 설계 노하우 축적 등으로 인해 투자 결정에서 초도 생산까지 4~5년이 소요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