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지킬 앤 하이드' 개막…최정원·고훈정·백석광·강기둥 캐스팅

3월 4일 대학로 TOM 2관서 개막
  • 등록 2025-01-16 오전 9:02:08

    수정 2025-01-16 오전 9:02:08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연극 ‘지킬 앤 하이드’가 오는 3월 4일 대학로 TOM 2관에서 개막한다고 공연제작사 글림컴퍼니가 16일 밝혔다.

‘지킬 앤 하이드’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를 현시대를 배경으로 한 1인극 형식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원작의 주인공인 지킬이 아닌 그의 절친한 변호사 친구인 어터슨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킬과 하이드의 비밀과 갈등, 그로 인한 사건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다. 앞서 스코틀랜드 출신 극작가 겸 배우 게리 맥네어가 지난해 에딘버러에서 첫 선을 보였다.

국내에서 공연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준우 연출은 “인간 내면의 본질을 탐구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라며 “1인극 형식을 통해 지킬과 하이드라는 두 인격이 충돌하고 융합하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려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총 4명의 배우를 캐스팅했다. 최정원, 고훈정, 백석광, 강기둥이 극 중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를 모두 소화하는 퍼포머 역으로 번갈아 출연해 무대를 이끈다.

‘지킬 앤 하이드’는 개막 후 5월 6일까지 공연한다. 1차 티켓은 오는 24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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