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3]이재명 "평화의 시대 새로운 경기 제게 맡겨달라"

12일 파주임진각 찾아 지지호소
북미정상회담 "평화 희망이 온다" 적극 환영
  • 등록 2018-06-12 오전 9:12:16

    수정 2018-06-12 오전 9:12:16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평화의 시대, 새로운 경기를 이재명에 맡겨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이날 오전 파주 임진각을 찾아 ‘평화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평화가 온다. 희망이 온다. 기회가 열린다. 한반도에 핵전쟁의 공포가 사라지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평화가 찾아온다”며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가 발표한 평화 선언에는 △평화는 곧 경제다 △구태, 적폐 반평화 세력인 홍준표와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는 경기도를 책임질 자격이 없다 △문재인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할 후보는 이재명 등의 메시지가 담겼다.

특히 “남과 북이 협력하며 함께 일구는 통일경제는 도민들과 청년들에게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안겨줄 것”이라며 “분단의 시대 희생을 감내해온 접경지역이 산업과 경제의 중심지가 되고, 남북교류협력의 전진기지로 바뀌게 된다”고 했다.

이 후보는 “다시 없을 소중한 기회, 문재인 정부와 손잡고 한반도 평화와 경기북부 발전을 이루겠다”며 “접경지역 규제에 시달려온 도민의 웃음을 찾아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평화 선언문 전문이다.

<평화의 시대 새로운 경기, 이재명에게 맡겨주십시오>

평화가 옵니다. 희망이 옵니다. 기회가 열립니다.

도민 여러분,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합니다.

한반도에 핵전쟁의 공포가 사라지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평화가 찾아옵니다. 이제 종전선언도 하고, 평화협정도 체결하고, 평양과 워싱턴에 대사관도 설치할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습니다.

상상해 보십시오. 평화가 일상이 된 내일의 모습을.

김포공항에서 비행기 타고 삼지연 공항에 내려 백두산으로 여행 가는 날을. 광명역에서, 행신역에서 기차 타고 유럽으로 배낭여행 가는 날을. 우리의 일상을 바꾸고 우리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 평화가 오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운명을 판가름하는 이 역사적 순간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이재명은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첫째, 평화는 곧 경제입니다.

남과 북이 협력하며 함께 일구는 통일경제는 우리 도민들과 청년들에게 새로운 일자리, 새로운 기회를 안겨줄 것입니다. 분단의 시대 희생을 감내해왔던 접경지역이 산업과 경제의 중심지가 되고, 남북교류협력의 전진기지로 바뀌게 됩니다.

이제, 평화와 협력의 시대로 나아갈 것인가 분단과 대결의 시대에 머물러 있을 것인가를 결정할 때입니다.

둘째, 구태 적폐 반평화 세력인 홍준표와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는 평화와 변화의 시대 경기도를 책임질 자격이 없습니다.

안보를 팔아 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국방을 팔아 전쟁위기를 고조시킨 가짜 안보세력, 분단을 악용해 국민을 협박해 온 가짜 보수세력, 북미정상회담을 반대하고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체결마저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은 청산해야 할 대상일 뿐입니다.

자유한국당에 준 표는 문재인 정부 발목잡기로 돌아옵니다. 남경필 후보에게 준 표는 평화를 방해하고 시대를 역행하는 홍준표 대표와 자유한국당을 돕는 일에 불과합니다.

셋째, 평화의 새 시대, 평화의 경기도를 책임질 적임자는 평화를 추구하고 만들어온 문재인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할 민주당 후보 이재명입니다.

저 이재명에게 맡겨주십시오. 다시없을 소중한 기회, 문재인 정부와 손잡고 한반도 평화와 경기북부 발전을 이뤄내겠습니다. 접경지역 규제에 시달려온 도민의 웃음을 찾아드리겠습니다. 도민의 삶, 저 이재명이 책임지겠습니다.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경기, 이제 시작입니다.

2018년 6월 12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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