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한국당, 반성·쇄신없이 할리우드 액션만…" 혹평

17일 오전 대변인 명의 서면논평 통해 '비판'
"이제라도 文정부에 협력·민주당과 합의해야"
  • 등록 2018-06-17 오후 4:56:26

    수정 2018-06-17 오후 5:00:39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7일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무릎을 꿇은 데 대해 ‘구체적 반성과 쇄신없는 막연한 할리우드 액션’이라고 혹평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논평에서 “반성적 행동을 할 때에는 자신이 무엇을 잘못하고, 무엇을 개선하겠다는 것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홍준표 전 대표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당 의원들의 문제점을 공격한 것과 관련해 “국민 입장에서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모습이지만 따지고 보면 일견 일리 있는 지적이기도 하다”고 거들었다.

김 대변인은 “한국당은 지금 모호한 반성문을 읽을 것이 아니라 이제라도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에 협력하고 민주당의 국회운영에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도 국회 정상화에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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