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위안화 약세…환율, 장 초반 1475원으로 상승

1.6원 오른 1470.0원 개장
美12월 제조업 개선에 달러인덱스 109
장 초반 외국인 국내증시서 순매도
  • 등록 2025-01-06 오전 9:32:38

    수정 2025-01-06 오전 9:32:38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475원으로 상승했다. 미국 예외주의로 인해 견고한 경제 상황을 나타내면서 달러화 강세가 지지되고 있고, 위안화 약세까지 겹치면서 환율을 밀어올리고 있다.

사진=AFP
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68.4원)보다 5.7원 오른 1474.1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66.8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원 오른 1470.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69.7원) 기준으로는 0.3원 내렸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해 1475.0원을 터치했다.

주말에 나온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작년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개선됐다. 12월 미국 제조업 PMI는 49.3으로 전달치와 시장 예상치인 48.4에 비해 0.9포인트 높게 발표됐다. PMI는 ‘50’을 기준선으로 업황의 위축과 확장을 가늠한다.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 기준 109.05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6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위안화는 역내 위안화 7.3 레벨 방어에 실패하며 달러 대비 급격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700억원대를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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