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윤 당선인의 향후 거취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70.4%였다.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20.4%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9.2%였다.
윤 당선자의 향후 거취에 대해 전 연령대에서 ‘사퇴해야 한다’ 응답이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20대에서 80.4%로 가장 높았다. 40대에서는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이 38.9%로 전체 평균 응답인 20.4%보다 18.5%포인트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수·통합당 지지층 사퇴 찬성 80%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915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해 5.5%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25일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2차 기자회견에서 윤 당선인을 겨냥해 “사리사욕을 채워서 마음대로 국회의원 비례대표로 나갔다”며 “생전에 할머니 이용하고 장례 때 가짜 눈물을 흘렸다”며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