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文정부 저수지에 구멍 꿇려, 文 대통령 잔인한 결정해야”

국민들은 집권 3년차부터 현 정권 겨냥… 장관 후보자들 읍참마속 필요
  • 등록 2019-03-30 오후 2:26:41

    수정 2019-03-30 오후 2:47:19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9일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사퇴하는 등 문재인정부가 집권 3년차를 맞아 위기를 맞고 있는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머뭇거리면 안 된다. 신속, 잔인한 결정으로 기강을 세워야 성공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김의겸 대변인의 사퇴는 당연하고 역시 김의겸 기자 답다. 부동산 투기의혹 보도 하룻 만의 사퇴는 대통령의 입으로 당연한 결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며칠 전 문재인 정부 저수지에 쥐구멍이 뚫렸고 그대로 두면 그 구멍은 커진다고 제 경험을 근거로 충언을 드렸다”며 장관후보자 중 문제가 되는 인사에 대한 결단을 압박했다. 현재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3주택 문제로,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자녀의 황제유학 의혹으로 야권의 사퇴요구를 받고 있다.

박 의원은 “YS DJ 노무현 MB 박근혜 문재인 6대 정권 이래 국민은 집권 2년까지는 직전 정권을 겨냥하지만 집권 3년째부터는 현직 정권을 겨냥한다”며 “대통령이 실패하면 나라가 망한다. 대통령이 성공해야 나라가 산다”고 문 대통령의 결단을 거듭 촉구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43%로 한 주 전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43%는 취임 후 최저치다.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한 46%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만약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지면 원활한 국정운영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하락세의 지지율을 돌려세우고 경제활성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문 대통령의 결단과 실천이 필요한 시점이다.

박 의원은 “우리는 실패한 대통령의 IMF 외환위기를, 성공한 대통령의 세계에서 가장 빠른 IMF 외환위기 극복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김대중 정부의 성공의 길을 배울 것을 주문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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