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트럼프 앞선다” 여론조사에 우크라 재건 테마 또 들썩

대선 판도 따라 롤러코스터
  • 등록 2024-07-25 오전 9:32:37

    수정 2024-07-25 오전 9:32:37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우크라니아 재건 테마주가 미국 대선 판도에 따라 요동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승기를 잡았을 때는 강세, 커멜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나오면 하락하는 등 롤러코스터다.

사진=REUTERS
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24분 현재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분류되는 삼부토건(001470)은 전거래일 대비 7.19%(116원) 오른 1730원에 거래중이다. 동일고무벨트(163560) 역시 3.20%(280원) 오르며 903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재건 관련주도 강세다. 같은 시간 다산네트웍스(039560)는 21.84%(725원) 오른 4045원에, 현대에버다임(041440)은 11.73%(1060원) 오른 1만100원, SG(255220)는 6.05%(130원) 상승한 2280원, 희림(037440)은 6.09%(400원) 오른 6970원이다.

우크라이나 재건주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트럼프 후보가 앞선다는 여론조사 덕이다. CNN 방송이 여론조사 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 22~23일 1631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자 가상 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9%의 지지를 받아 오차범위(±3%포인트) 내에서 해리스 부통령(46%)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을때는 반대로 약세 흐름을 보인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우크라니아 재건 수혜주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과거 동일본대지진 당시에도 일본 건설기계 업체들은 재건 수요로 내수 부진을 만회한 바 있다”면서도 “우크라이나의 경우 아직은 기대감에 머물러 있는 단계로 종전부터 재건까지 소요되는 시간과 구체적인 사업 진행 방식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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