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주한미국대사에 ‘일관된 음극재 공급망 정책’ 건의

골드버그 대사, 포항 음극재 공장 방문
  • 등록 2024-10-08 오전 9:24:14

    수정 2024-10-08 오전 9:24:14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퓨처엠은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지난 7일 포항 포스코퓨처엠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찾았다고 8일 밝혔다.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는 자국 배터리 공급망 안정화에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배터리 공급망 핵심소재인 음극재 생산현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포스코퓨처엠(003670)을 방문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하는 국내 유일 기업이다. 시장조사 업체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 상위 10개 기업 중 비(非)중국 업체 중 중 음극재를 생산하는 기업은 포스코퓨처엠이 유일하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천연흑연 음극재 대비 배터리 수명은 늘리고 충전시간은 단축하는 장점이 있어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콜타르를 가공해 만든 침상코크스를 원료로 인조흑연 음극재를 생산 중이다. 회사 측은 “천연흑연 음극재와 달리 국내에서도 안정적인 원료 조달이 가능해 공급망 안정화에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인조흑연 음극재를 포함해 총 8만여톤(t)의 음극재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최근 경쟁국에서 전략적으로 음극재 판매가격을 대폭 인하함에 따라 가동률과 수익성이 하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글로벌 배터리·완성차 업체들은 물론 각국 정부 차원에서 음극재에 대한 지원과 상호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포스코퓨처엠은 미국 음극재 공급망 안정화의 유일한 대안임에도 해외우려단체(FEOC) 2년 유예로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며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미국 정부에 일관된 정책 추진을 건의한다”고 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어느 한 국가에 의존하지 않고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공급망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7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왼쪽)와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가운데)이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에서 음극재 제조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포스코퓨처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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