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탄산리튬 검사는 1953년 설립된 유타주 최초의 환경연구소 Chemtech-Ford Laboratories가 맡았다. 이 연구소는 주 정부, 기업 등을 대상으로 환경 모니터링을 위한 지하수 토양, 지하수 테스트 서비스를 하고 있다.
지오릿에너지는 지난 4월 관계사 이스라엘 엑스트라릿과 함께 그레이트솔트 호의 광물 추출권을 보유한 A사의 파일럿 플랜트 설치 기업으로 선정됐다. 그리고 이달 초 파일럿 플랜트를 설치한 뒤 탄산리튬 추출까지 성공했다.
그레이트솔트 호는 세계 최대 염호로 평가받지만 염수에 마그네슘 성분이 많아 실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파일럿플랜트의 성공으로 그레이트솔트 호 리튬 추출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섰다.
관계자는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는 A사도 테스트 결과에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다”며 “A사와 광물 추출권 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지오릿에너지는 A사와 본격적인 생산설비 설치와 조기 가동에 대한 논의도 할 예정이다. A사 주변의 인프라가 뛰어난 만큼 생산설비 설치 후 빠른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자신했다.
이번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전역의 광물 추출권 보유 기업들과 협의도 시작할 계획이다. 이미 다수의 기업들이 파트너십 문의를 해오는 중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2023년 1월 기준 미국의 확인된 리튬자원은 약 1200만 톤으로, 이 가운데 63%가 염호에 존재한다. 따라서 경제성과 기술력을 모두 갖춘 DLE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관계자는 “이번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경제성과 기술력을 다시 검증했고, 상용화 단계에 접목시키는 일만 남았다”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를 볼 수 있는 리튬 생산을 통해 전기차 생태계를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