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글로벌 자동차용 전자부품 전문업체
모베이스전자(012860)(대표이사 이광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9394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동개디배 1.9%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36.8% 감소한 277억원으로 집계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77억원을 기록했다.
모베이스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반도체와 원자재 등의 공급망 회복과 함께 지난해 완성차 업체의 실적 호조세 영향으로 전장부품 공급이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상반기 전자소자 가격상승분이 원가에 반영되었고, 일시적 자산건실화 비용반영과 함께 해외 자회사의 운반비용 발생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하였지만, 현재 전자소자 가격 및 물류 시스템 안정화를 통해 이익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지난해 IBU(차량통합 바디 제어기), 스마트키, 멀티펑션 스위치 등 기존 양산제품을 중심으로 공급량이 확대된 점이 역대 최대 매출 달성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동사의 IBU 양산능력은 자동차용 전자제어기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이기 때문에 향후 IBU의 차세대 통합제어기 공급 확대에 주력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동과 유럽, 동남아시아 등 신규 해외OEM의 수주발굴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폴란드 및 멕시코, 인도 등 현지 완성차에 납품하는 해외자회사 매출 역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질적 성장과 함께 1조 클럽 달성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이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