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아나패스(123860)가 강세를 보인다. 인공지능(AI) PC 수요 증가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아나패스는 오전 9시 5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83%(1000원) 오른 2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김두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노트북 시장은 AI PC로 인한 성장 가속화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아나패스의 IT용 TCon 물량 확대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전문 리서치업체(Omdia)의 OLED 노트북 출하량 추정치는 2024년 500만대에서 2031년 6400만대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AI PC 출하량은 2024년 약 5000만대에서 2027년 1억6700만대로 3년만에 3배 이상 성장이 전망된다.
김두현 연구원은 “해당 추정치는 상향될 여지가 높다”며 “아나패스의 주요 고객사 삼성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가 증가함에 따라 직접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아나패스는 글로벌 칩메이커(엔비디아, AMD, 인텔, 퀄컴)로부터 AI PC 용 OLED T-Con 호환성 테스트를 통과했다”며 “AI PC 수요 증가가 예상보다 가파르다면, IT용 OLED 침투율 증가에 따른 아나패스 기업가치의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