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하기에 충분한 시간"…민주당, 막바지 독려에 총력

[선택 6·1] 예상 보다 낮은 투표율에 긴장
지도부 및 소속 의원들 총출동 SNS에 "투표하면 이긴다" 호소
윤호중 "지난 대선 분루…절대 포기 말아달라"
  • 등록 2022-06-01 오후 4:41:00

    수정 2022-06-01 오후 4:44:34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6·1 지방선거 투표율이 예상 보다 낮게 나타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잔뜩 긴장한 모습이다. 윤석열 정부 독주 견제론과 `일(1)꾼`을 뽑아달라는 호소가 민심을 되돌리기에 역부족이 아니었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지도부는 물론 소속 의원들은 SNS 등을 통해 막바지까지 투표 독려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일 오후 4시 기준 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 투표율은 45.4%로 집계됐다. 이는 시간대별 집계가 시작된 제5회 지방선거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선관위 측은 “최종 투표율이 50%를 조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지방선거보다 투표율이 저조한 만큼, 남은 시간 동안 꼭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은 가뜩이나 불리하다는 판세 분석이 많은 상황에서 지지자들이 `자포자기` 상태로 투표장에 가지 않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도부를 포함한 의원들은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대선, 함께 꾸었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걸 투표로 말해달라”며 “투표하면 이긴다”고 강조했다. 윤호중 공동상임선대위원장도 `마지막 한 표`란 글에서 “더불어민주당에겐 단 세 표가 부족하다. 나를 위한 한 표! 가족을 위한 한 표! 대한민국을 위한 한 표!”라며 절대 포기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가슴을 치며 분루를 삼키던 지난 대선을 기억하시느냐. `내가 포기하지 않으면` 승패가 바뀐다”면서 “마지막까지 간절함이 우리의 승리를 만든다”고 덧붙였다.

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여러분의 한 표가 지역의 발전과 민주당의 쇄신을 이끄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정당으로 새로 태어나겠다. 따뜻한 한 표로 민주당의 변화를 이끌어달라”고 읍소했다. 이어 “민주당의 유능한 일꾼들을 외면하지 말아달라. 지역을 바꾸고 여러분의 삶을 바꾸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정권의 독선과 독주를 막고, 국민의 삶을 지키고, 지역을 발전지키기 위해 민주당에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덧붙였다.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서 “경기도 선거가 초박빙이다.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너무나 절실하다”며 “백척간두에 선 절박한 심정으로 간절히 호소드린다. 가족, 친구, 지인들에게 투표를 독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조한 투표율이 여야 어느 쪽에 더 불리하게 작용할지에 대해선 미지수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투표율 총량보다는 구성이 관건인데 지난 대선 때도 (민주당)패인으로 40대의 저조한 투표율이 문제였다”면서 “민주당 지지층의 투표 동인이 낮았다는 것과 국민의힘 우세 지역에서 보수층이 덜 나오고 있는 점, 이 두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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