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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원은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 인터뷰에서 “팬덤·계파에 (지방선거 패배) 원인을 다 두고 있는데 저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민주당이)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이라는 가치 아래 집을 지어야 했는데 인테리어 때문에 집이 무너졌다고 얘기하는 꼴이랑 같다”며 “계파 해체를 주장하려면 계파 안에서 무엇을 잘못했는지 당의 가치와 노선에 부합하지 않는 활동이 무엇이 있었는지 논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 `나도 없앨 테니까 너도 없애라`라고 하는 남 탓 용 면피용”이라며 당내 일각의 계파 해체 요구에 불만의 목소리를 표했다.
그는 “같은 정당 구성원이라고 해도 가치와 노선은 다 같을 수 없고 실천 방식과 대안 설정이 다양하다”며 “따라서 이합집산으로 가는 것이 자연스럽고 상호경쟁 속에서 당이 발전한다”고 전했다.
오히려 “민주주의 4.0·더미래·민평련·처럼회 등이 각자 노선에 맞는 평가를 제출하면서 건설적인 위기 극복 대안을 내놓고 서로 토론하면서 땅을 제대로 다져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재명 의원의 출마가 또 비슷한 경로를 거친 문재인 대통령 시절 분당을 겪었던 그런 아픔이 있다”며 “친문·친명이라는 인물 배제 주장 논쟁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한편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선 “상의하고 있다. 지난번 전당대회에도 출마했고 지금과 같은 위기에 내가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가 하는 고민을 하고 있다”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