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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코로나19가 중국, 유럽, 미국에 이어 중남미로 향하고 있다. ‘핫스팟(hot spot·코로나19 빈발 지역)’으로 떠오른 브라질에서만 하루 확진자가 2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만8508명 늘었다. 하루 전(1만9951명↑)에 이어 일 확진자 수가 2만명에 육박한 것이다. 현재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는 31만87명에 달한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급락하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이페스피가 지난 16~18일 벌인 여론조사 결과 보우소나루 정부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이 50%로 나왔다. 지난달 초보다 8% 급등한 것이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임기는 오는 2022년 말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