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최대 용량인 36GB(기가바이트)를 구현한 HBM3E 12단 신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에 연일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셈이다.
2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27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21% 오른 18만6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지난 20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0.15% 오른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HBM3E 12단 제품이 인공지능(AI) 메모리에 필수적인 속도, 용량, 안정성 등 모든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충족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품의 동작 속도를 현존 메모리 최고 속도인 9.6Gbps로 높였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HBM3E 8단 제품을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납품한 바 있는데 6개월 만에 12단 양산에 돌입한 셈이다. 이번 양산 제품은 연내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