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중도층 이탈?…비례연합, 오히려 많은 공감 얻을 수도"

윤호중 사무총장 15일 비례연합 관련 간담회
"다양한 가치 인정 국민들 지지 얻을 수도"
"후보 추천하려면 18일엔 외연 확정돼야"
"통합당은 위장정당, 우린 민주주의 원칙"
  • 등록 2020-03-15 오후 3:24:31

    수정 2020-03-17 오후 5:57:36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왼쪽)과 강훈식 수석대변인이 15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참여에 관해 취재진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5일 비례연합정당 참여로 일부 중도층과 수도권 유권자들이 이탈할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원외정당들이 추구하는 다양한 가치들은 오히려 많은 국민들로부터 공감을 얻을 수도 있다”고 일축했다. 미래당과 녹생당 등의 참여로 오히려 외연확장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비례연합정당 관련 기자간담회를 통해 “중도층 이탈보다는 민주당이 그동안 포괄할 수 없었던 다양한 가치를 인정하는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얻을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사무총장은 “이번 비례연합정당 명칭도 우리 민주당을 포함해서 참여하는 정당들의 이름을 나열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군소정당들이 투표용지에서 자기 당 이름이 사라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례연합정당 참여가능성이 있는 정치개혁연합과 ‘시민을 위하여’, 열린민주당 등에 늦어도 오는 18일까지는 합당이나 연합 절차를 마무리해달라고도 요청했다.

윤 사무총장은 “수요일에는 참여정당 외연이 확정돼야 한다”며 “참여하는 각 정당에서 후보 추천을 받아야 해서 그 정도까지는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연동형비례대표제도 하에서 독자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7석을 비례연합정당 후순위에 배치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정의당이 참여할 경우와 참여 안 할 경우에 대해서 여러 가지 구상을 가지고 있다”며 “참여하는 정당들이 정확하게 순번을 배정하는데 공정성을 기해달라는 요청이 있다면 비례연합정당에 대한 지지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라든가 이런 것도 충분히 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득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비례연합정당의 차별점도 분명히 했다.

윤 사무총장은 “통합당이 그야말로 비례위성정당, 위장정당을 만들어서 정치개혁 의미를 훼손하려고 했기 때문에 정치개혁 취지를 지키기 위해서 비례연합정당을 만든다고 하는 것”이라며 “통합당이 비례정당을 만들어서 선거에 후보를 내는 것은 현재 제도를 이용해 의석을 조금 더 많이 얻기 위한 욕심”이라고 날을 세웠다. 또 “정당연합이란 민주주의와 정당정치의 일반적인 원리와 원칙에 따른 것으로 민주당은 단 한 석의 의석을 불리려는 욕심 없이 연합정당에 참여하려고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했다.

이어 투표용지에서 순번을 올리기 위한 현역 의원 파견문제에 대해서는 “비례연합정당이 만들어지면 현역의원 입당을 요청할 수 있다”며 “출마를 안 하는 우리당 의원 중에서 비례연합정당을 선택할 의원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분들에 대해 비례연합정당 측의 요청이 있다면 막지 않고 권고를 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전날까지 비례연합정당 당원 투표를 진행했던 녹생당은 투표율 미달로 이날 자정까지 투표기간을 하루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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