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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음주운전으로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동승자가 방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여기에 운전자에게 ‘합의금을 대신 내주겠다’며 자신에게 유리한 진술을 하도록 회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공감 응답은 대구·경북(88.3% vs. 11.7%)과 경기·인천(81.9% vs. 15.7%), 서울(80.4% vs. 16.6%)에서도 높은 비율을 보였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공감 75.0%, 비공감 25.0%로 다른 지역 대비 비공감 응답이 많았다.연령대별로도 공감 응답이 많았는데, 특히 70세 이상(공감 91.2%·비공감 7.8%)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86.1%·12.3%)와 50대(87.9%·10.1%) △60대(83.9%·13.6%) △20대(77.1%·19.3%) △30대(74.9%·25.1%) 순이었다.
이념성향별로도 음주운전 동승자 처벌 강화 주장에 대해 공감 응답이 많았다. 중도성향자(공감 84.8%·비공감 14.2%)와 진보성향자(83.4%·14.0%), 보수성향자(83.0%·14.4%) 모두 10명 중 8명 정도는 처벌 강화 주장에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0년 9월 16일 전국 18세 이상 685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7.3%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