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실적' 낸 데브시스터즈…2분기에도 흑자 지속

데브시스터즈, 1분기 이어 2분기에도 흑자전환
쿠키런 11주년 업데이트 및 모험의탑 성과 일부 반영
연내 쿠키런 인도 진출 박차, 크래프톤과 협업 속도
  • 등록 2024-08-06 오전 10:22:55

    수정 2024-08-06 오전 10:22:55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데브시스터즈(194480)가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분기 적자 고리를 끊어낸 이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데브시스터즈)
6일 데브시스터즈는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44억8500만원, 영업이익 49억4400만원을 기록했다고 6일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44%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진행된 3주년 업데이트의 기저 효과로 이번 분기 ‘쿠키런: 킹덤’ 매출은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 4월 ‘쿠키런(구 쿠키런 for Kakao)’ 11주년 업데이트 이후 앱스토어 인기 및 매출 순위에서 급상승한 점이 주효했다. 또 지난 6월 26일 출시된 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 성과가 일부 반영된 점도 힘을 보탰다.

특히 ‘쿠키런: 모험의 탑‘은 출시 직후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대만, 태국 등 주요 시장에서 앱스토어 게임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달 5일에는 누적 매출 100억원 돌파 소식을 발표했고, 17일 진행된 첫번째 대규모 업데이트 전후로 400만 다운로드 및 국내 애플 게임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하는 등 현재까지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재무구조 개선 및 비용 효율화 효과도 입었다.

향후 데브시스터즈는 하반기 핵심 제품들의 경쟁력 강화 및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한 매출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먼저 서비스 2개월 차에 접어든 쿠키런: 모험의 탑은 메인 스토리의 하이라이트가 될 신규 챕터와 쿠키, 콘텐츠 등을 단계적으로 선보이며 플레이 경험 및 이용자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원스토어 한국 및 대만 서비스를 오는 7일부터 시작하고 요스타와 일본 출시를 준비하는 등 스토어 및 지역을 확장을 통한 이용자풀 증대에 나설 예정이다.

쿠키런: 킹덤과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핵심 스토리 확장 및 신규 쿠키 공개 등 플레이 몰입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 뿐만 아니라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오프라인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재미를 지속 선사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쿠키런(구 쿠키런 for Kakao)의 연내 인도 진출을 위한 크래프톤과의 협업에도 속도를 더한다. 인도풍 쿠키 및 맵 배경 신규 개발부터 UI/UX 개선 작업, 현지 물가 및 유저 구매 성향 고려한 상품 설계 등 인도 서비스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고 추가 성장 및 수익 창출의 기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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