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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각) 직장 리뷰 사이트 블라인드(Blind)가 아마존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마존 직원의 73%가 다른 일자리를 찾고 있다. 조사 시점은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가 ‘5일 풀타임 사무실 근무’를 통보한 이후다.
응답 직원의 80%는 ‘회사 방침 때문에 다른 일자리를 찾고 있는 동료를 알고 있다’고 밝혔으며, 주5일 출근 방침에 불만을 나타낸 직원은 조사대상의 91%에 달했다. ‘만족한다’는 대답은 9%에 불과했다.
재시 CEO는 지난 16일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주 5일 사무실에 출근해야 한다”며 “지난 5년을 돌아보면 사무실에서 함께 일하는 장점이 많다고 우리는 계속 믿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익명 사이트 글래스도어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4%는 회사의 출근 정책 발표 이후 자기 경력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응답자 중 67%는 재택근무를 계속할 수 있다면 승진을 포기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약 절반인 49%는 원할 때마다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면 10∼20%의 급여 삭감도 감수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