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왕길동 공장 화재 11시만에 진화..건물 30여개 동 태워

  • 등록 2024-10-20 오후 8:47:53

    수정 2024-10-20 오후 8:47:53

20일 인천 서구 왕길동 기계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주영로 기자] 인천 서구 산업용 기계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11시간 만에 진화됐다.

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4분께 서구 왕길동 기계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주변으로 번지면서 공장 건물 30여 개 동을 태웠고, 연기가 치솟자 놀란 시민의 화재 신고가 244건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길이 인근 야산으로도 번졌으나 소방 당국의 진화로 확산을 막았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3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2시간 18분 만인 오전 11시 2분께에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헬기 5대, 소방 차량·장비 72대, 소방관 등 193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소방 당국은 큰 불길을 잡은 오후 3시 55분께 경보령을 모두 해제했다. 이후 잔불 정리 작업을 벌였고, 화재 방생 11시간 만인 오후 7시 45분께 완전히 불을 껐다.

소방 당국자는 “건물 간격이 협소해 소방차를 대기 어려워 빠른 속도로 연소가 확대됐다”며 “화재 범위가 넓다 보니 인천 지역 차량이 총출동했는데도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재 범위가 넓어 전체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며 “현장 조사를 벌여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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