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채권시장 쏠림 우려..오늘중 조치 발표"

  • 등록 2008-11-17 오후 2:42:52

    수정 2008-11-17 오후 5:00:21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채권시장이 과도하게 쏠림 현상을 보임에 따라 한국은행이 17일 국고채 직매입 등 조치를 내놓을 방침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최근 채권시장이 수급우려에 따른 쏠림 현상을 보이고 있어 오늘중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기업어음(CP)이나 회사채 등 크레딧물을 매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지만 국고채 매입 등 유동성 공급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차피 대상증권 확대를 위해 국고채는 매입해야 한다"면서도 "그동안 매입했던 대상증권과는 다소 다른 종목을 매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스왑대란이 발생하자 1조500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단순매입한 바 있다. 당시 계획했던 물량보다 입찰이 저조해 실제 매입규모는 1조2000억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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