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스엔, 가톨릭상지대·한국전기그린랩스와 MOU…대마 활용 연구

  • 등록 2022-11-11 오전 10:01:21

    수정 2022-11-11 오전 10:01:21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엔에스엔(031860)은 가톨릭상지대 글로벌 조리학과, 한국그린전기랩스와 대마 활용 식품 개발·연구를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엔에스엔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마 관련 신사업을 본격화한다. 가톨릭상지대가 대마를 활용해 개발을 완료한 커피, 과자, 빵, 소스 등의 제품 생산부터 판매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용 대마 규제자유특구 경북 안동시에 위치한 가톨릭상지대는 한국전기그린랩스와 협력해 대마 줄기, 잎, 씨를 활용한 식품 개발을 완료했다. 한국전기그린랩스는 한국전기연구원 연구소 기업으로 ‘PAW’라는 질산염수를 개발했다. 질산염수는 대마 식품, 화장품 정제수로 활용된다.

엔에스엔은 지난해부터 바이오메디컬 사업 일환으로 관계사 세바바이오텍을 통해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대마산업 연구개발(R&D)에 참여하며 대마 사업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최근 국내 대마 관련 규제가 완화와 함께 대마를 원료로 활용한 식품, 화장품 등이 각광받고 있는 만큼 관련 제품 생산 돌입과 함께 향후 뷰티 및 의료 분야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합법적으로 판매되는 헴프씨드(대마 씨앗)는 대마 껍질(외종피)을 제거해 THC 환각 성분이 없고 씨앗의 영양가만 남은 개량 식품이다. 비타민E와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해 ‘세계 6대 슈퍼푸드’에 선정된바 있다. 최근 헴프씨드를 가공 및 활용한 식품과 뷰티 제품들이 줄지어 출시되고 있다.

엔에스엔 관계자는 “초기에는 제조업자개발생산(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형태 제품 생산 및 판매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직접 생산까지도 협의 중에 있다”며 “향후 대마 화장품 및 의료용 대마 재배와 생산 계획까지 있는 만큼 대마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해 국내 대마 시장 선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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