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놓고 여야간 논란이 증폭되는 가운데 금투세 유예가 필요하다는 입장이 나왔습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전날(17일) 금투세 도입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업계 목소리를 청취했습니다.
리서치와 세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금투세 도입 시 국내 증시 추가 하락과 시장 혼란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금융당국에 금투세 유예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공식 전달했습니다.
당초 내년 1월 시행 예정이었지만 윤석열 정부는 주식시장 침체를 고려해 세법 개정을 통해 시행을 2년간 유예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금투세 유예는 고액 투자자들에게만 혜택을 주는 ‘부자 감세’라는 지적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