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민주 41.7%vs 통합 31.2%…지지도 동반 상승

3월 1주차 주간 집계 결과 발표
민주 30·40대, 통합 충청 지역이 상승 이끌어
국민의당 1% →4%대…안철수 대구 의료봉사 효과
비례대표 정당 투표, 민주 36.5% vs 미래한국당 28.7%
文대통령 지지율 전주대비 1.8%p 오른 47.9%
  • 등록 2020-03-09 오전 9:30:10

    수정 2020-03-09 오전 9:30:10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도가 동반 상승했다. 민주당은 30·40대가 지지도 상승을 이끌었다. 통합당은 충청지역의 지지도가 오른 점이 영향을 미쳤다.

무당층 전주대비 3.9%p 내린 9.7%

9일 YTN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3월 1주차 주간 집계 결과 민주당의 지지도는 전주대비 0.7%포인트 오른 41.7%였다. 권역별로 경기·인천(42.3%→47.8%), 연령대별로 30대(42.3%→47.7%)와 40대(50.9%→54.8%), 직업별로 학생(29.5%→36.4%)의 지지도가 상승했다.

미래통합당도 31.2%로 전주대비 0.2%포인트 올랐다.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 30.9%→33.9%)의 지지도가 올랐다. 정의당의 지지도도 전주대비 0.6%포인트 상승한 4.9%였다.

특히 국민의당 지지도의 상승 폭이 컸다. 국민의당의 지지도는 4.7%로 전주대비 3%포인트 올랐다. 안철수 대표가 코로나19 피해가 큰 대구·경북(TK)지역 의료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점이 여론의 호평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뒤를 이어 △민생당 4.1% △우리공화당 1.6% △민중당 0.8% 순이었다. 무당층은 전주대비 3.9%포인트 내린 9.7%였다.

이번 주부터 새롭게 조사한 21대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36.6%,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28.7%였다. 정의당은 8.9%, 국민의당 7.0%, 민생당 3.8%를 기록했다. 우리공화당은 1.8%, 민중당은 1.3%였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응답자는 9.7%였다.

文대통령, 부정평가 48.7%…전주대비 2%p ↓

같은 기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대비 1.8%포인트 오른 47.9%였다. 반면 부정평가는 2%포인트 내린 48.7%였다. ‘모름/무응답’은 3.4%로 0.2%포인트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0.8%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에 있다. 지난 2월 4주차 조사에서 격차가 오차범위 밖(4.6%포인트)으로 벌어졌지만 한 주 만에 다시 1%포인트 이내로 격차가 줄었다. 2월 4주차 조사대비 30대, 민생당 지지층, 무당층 그리고 학생에서 긍정평가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811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27명이 응답을 완료해 5.3%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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