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文국정수행, 긍정45.6% vs 부정50.1%…지지도 하락세 멈춤

부정 평가, 오차범위 안 긍정 평가 앞서
정당 지지도, 민주당·통합당 동반 상승
민주당 37.7% vs 통합당 32.6%
  • 등록 2020-07-30 오전 9:30:00

    수정 2020-07-30 오전 9:30:00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소폭 늘어나고, 부정 평가가 소폭 줄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최근 오차범위 밖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았던 것과 달리 오차범위 안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질렀다.

TBS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 이달 5주 차 주간 집계 결과,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2%포인트 오른 45.6%(매우 잘함 24.6%, 잘하는 편 21.0%)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50.1%(잘못하는 편 13.9%, 매우 잘못함 36.3%)로 2.1%포인트 내렸다.

긍정·부정 평가 간 차이는 4.5%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지난주까지 9주째 이어지던 지지도 하락세는 일단 멈췄고, 3주 만에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 차이가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왔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과 호남권에서 긍정 평가가 각각 7.6%포인트, 5.8%포인트 상승한 반면 서울과 대전·세종·충정에서는 각각 4.8%포인트, 4.5%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에서 4.1%포인트 올라갔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과 자영업에서 각각 8.7%포인트, 6.7%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에서 부정평가가 2.9%포인트 상승했고, 직업별로는 사무직에서 3.1%포인트 올라갔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모두 소폭 올라갔다.

민주당은 0.4%포인트 오른 37.9%, 통합당은 0.9%포인트 상승한 32.6%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2주 연속, 통합당은 3주 연속 상승했다.

민주당은 경기·인천(4.8%p↑), 60대(3.5%p↑), 노동직(5.2%p↑)·자영업(4.8%p↑) 등에서 상승했고, 통합당은 서울(10.6%p↑), 50대(4.6%p↑)·20대(4.5%p↑), 보수층(4.0%p↑), 무직(8.6%p↑) 등에서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51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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