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폐암신약 계약 해지, 회사채 신용등급 영향 미미”

NICE신용평가 분석
  • 등록 2016-10-09 오후 2:56:56

    수정 2016-10-09 오후 2:56:56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한미약품(128940)과 베링거잉겔하임이 맺은 내성표적 폐암신약에 대한 기술 수출 계약이 해지된 것은 회사채 신용등급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NICE신용평가는 9일 마켓 코멘트를 내 “한미약품은 이번 계약 종료로 앞으로 들어올 예정이었던 6억6500만 달러의 수익이 발생하지 않게됐지만 장기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기술수출 계약이 해지돼도 이미 매출로 인식한 계약금 등은 반환의무가 없기 때문에 손실로 반영하지 않아도 된다. 신평사는 회사의 신용등급을 결정할 때 이미 확정된 수익에 대해서만 판단하기 때문에 기존에 인식한 수익이 손실로 전환되지 않는다면 당장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

다만 앞으로 매출로 실현될 수 있었던 계약이 사라졌고 연구개발비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수익성이 나빠질 가능성은 있다고 봤다. 송미경 나신평 실장은 “앞으로 연구개발 관련 성과가 어떻게 실현되는지, 기존 사업의 실적 추이에 따라 수익창출 능력이 유지되는 지 등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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