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20원대로 올랐다. 중동지역 리스크 재점화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며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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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07.8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5.45원 오른 1323.2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1327.2원) 이후 3거래일 만에 다시 1320원대로 진입한 것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2.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7.4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0원 오른 1323.8원에 개장했다. 전 거래일 새벽 2시 마감가(1316.8원) 기준으로는 7.0원 상승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소폭 내려 1323원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란의 이스라엘을 향한 미사일 공격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자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졌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고, 미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오후 8시 6분 기준 101.25를 기록,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03위안대로,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로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들을 장 초반 국내 증권시장에서 순새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팔고 있고, 코스닥 시장에서 70억원대를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