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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유승준은 2001년 8월 신체검사 당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아 입대 예정이었지만 입대를 3개월 앞둔 2002년 미국 시민권을 선택해 병역을 면제받았다. 법무부는 유승준이 병역기피 목적으로 국적을 포기했다고 보고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후 지난 2015년 유승준은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비자 발급을 신청했다가 거부당했다. 이에 해당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냈지만, 1심과 2심에서 패소했다. 3심 대법원 판결은 11일 오전 내려진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분석했다. 이 대표는 “입국 불허 의견이 68.8%로, 10명 중 7명가량이며, 입국을 허가해야 한다는 의견은 23.3%로 3분의 1에 조금 못 미치는 소수 의견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5년 5월 같은 설문조사를 했을 당시 66.2%가 입국 불허 의견이었는데 올해는 68.8%로, 2.6%포인트가 올랐다. 국민들의 여론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병무청이나 법원이나 유승준 씨가 입국해서 만약 방송 활동을 재개하면 자신을 희생하면서 병역에 종사하는 국군 장병들의 사기가 저하될 것을 우려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많은 국민들 역시 무관용의 원칙을 계속 고수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