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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연장한데에 “국민이 감내해야 할 고통의 시간이 길어지게 되어 매우 송구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지난 2주간의 고강도 조치에 의해 확산을 진정시키진 못했지만 확진자의 급증세를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었다. 그 효과를 계속 이어가 앞으로 2주 확실하게 확산세를 꺾기 위한 것”이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정부와 지자체가 합심한 범국가 차원의 총력체제를 당부했다. 그는 “이중삼중으로 휴가지와 다중이용시설 등 감염 위험지역과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방역수칙 위반을 엄중하게 단속해 달라”며 “지자체의 주도적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며 지역의 특성에 맞는 방역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해 달라”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전날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해 “추경안을 신속하게 집행하여 조금이라도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무엇보다도 이 상황을 하루빨리 진정시키고 생업이 정상화되도록 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장기간 계속되는 방역 조치에 적극 협력해 주시는 국민과 폭염 속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방역진, 의료진, 일선 지자체 공무원들의 헌신과 노고에 거듭하여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인력 확충 등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근본 대책을 정부와 지자체에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