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 조속히 안정화”…민주당의 ‘정쟁’ 비판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주재로 당직자 회의를 열고 추석 민심을 살폈다. 정 위원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생 경제, 팍팍한 현실에 힘들어하는 국민 어려움을 들었고, 윤석열 정부 국정 안정이 빨리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목소리도 파악했다”며 “이를 토대로 심기일전해 민의를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당을 조속히 안정화하고 윤석열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받쳐주려 비대위를 조속하게 출범하려는 것”이라며 “당이 정상 운영돼 정기국회에 임한다면 민심이 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당 지도부는 비대위 출범으로 당 내홍을 수습하고 당을 안정화한다는 데 초점을 맞추면서도 민주당을 향해 정쟁을 일삼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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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열린 추석 민심 기자회견에서 연휴 기간 청취한 추석 민심에 대해 “한 마디로 불안이었다”며 “일상 회복은 가까워졌지만 고물가·고금리·고부채 등 3중고로 민생 회복은 더 멀어지고 있어 민생과 경제에 집중해달라는 국민 목소리가 컸다”고 종합했다. 그는 “민심의 아우성에도 정작 대통령은 경청 대신 딴청을 피우고 있어 국민이 대통령의 행보를 자꾸 ‘민생쇼’라고 평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챙겨야 할 민생에 대해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재난지원금 현실화 △지역화폐 예산 확보 등을 꼽고 정부의 법인세 감세와 재생에너지 비중 축소 방침에 대해서도 “사리에 맞는 정책인지 묻는다, 이를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이뿐 아니라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기소에 대해 “윤석열 정부에 대해 ‘민생은 뒷전, 정치검찰은 상전’이라고들 한다”(조정식 사무총장) “검찰공화국 친위검사를 동원해 헌법상 대원칙을 위반하고 있다”(박범계 민주당 의원)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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