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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후보는 9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1위를 했지만 더 겸손하고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해룡면이 평생 본적이었는데 선거구획정 때문에 광양 쪽으로 붙어 버렸다”며 “21대 국회에 등원하면 가장 먼저 선거구 획정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상대 후보인 노 후보에 대해서는 “정치는 일관성이 신뢰인데 탈당했다 입당했다 거듭하는 부분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무소속이나 작은 정당은 현실적으로 여의도에서 독자적인 의사를 관철하기 어렵다. 나로서는 힘 있는 집권여당 후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반면 노 후보는 “여론조사 대부분 내가 이겼다”며 “소 후보가 이긴 것도 나오긴 하는데, 내가 봤을 땐 민심이 굉장히 복잡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소 후보가) 갑작스럽게 한 달 만에 국회의원 하겠다고 내려왔고, 지역도 찢겨진 입장에서 민심이 혼란스러운 것 같다”며 “민주당 지지도가 세다고 자기들 마음대로 지역민 의사도 묻지 않고 이렇게 짓밟고 하면 안 된다. 헌법과 법률에 위반된 선거구 쪼개기에 정말로 시민이 많이 분노하고 있다”고 했다.
두 후보 공약이 비슷하다는 지적에 대해 노 후보는 “나는 정원박람회를 했던 사람이다. 2023년 정원박람회를 가장 잘 준비할 수 있고 도시 재생을 가장 잘 시킬 수 있는 후보”라며 “순천에 맞는 일자리를 가장 잘 만들 수 있고, 순천을 거점 도시로 잘 만들 수 있는 그런 사람”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