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에너지 안전점검 강화” 산업장관, 공기업에 당부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장 회의
  • 등록 2024-12-23 오전 10:51:53

    수정 2024-12-23 오전 10:51:53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겨울철을 앞둔 23일 김동철 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 사장을 비롯한 공공기관장에게 주요 에너지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사이버 보안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3일 세종청사에서 열린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장 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참석 기관장들에게 주요 에너지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사이버 보안 관리 강화 등을 주문했다. (사진=산업부)
산업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이날 세종청사에서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장 회의를 열고 이를 포함한 네 가지 주문사항을 전달했다. 산업부 산하엔 국내 전력 공급을 도맡은 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을 비롯한 6개 발전 자회사, 전력거래소, 주요 에너지 수급 관리를 맡은 석유·가스공사 등이 있다. 이날 회의엔 기관장이 공석인 3곳을 뺀 22개 기관장이 함께 했다.

안 장관은 이 자리에서 각 기관장에게 에너지 안정 수요·공급(수급)을 위한 국가 주요시설 안전 점검과 사이버 보안 관리, 내년 중점 사업의 확실한 추진과 임직원 공직기강 확립,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주문했다. 계엄·탄핵 정국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본업에 최선을 다해 달라는 취지다. 한전과 한수원 등은 이 자리에서 기관별 안전 점검 및 사이버 보안 관리 강화 계획을 공유하기도 했다.

안 장관은 “산업부와 (산하) 공공기관은 국민과 기업이 안심하고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와 자세로 본업에 충실해야 한다”며 “특히 빈틈없는 에너지 시설 점검과 수급 관리로 모든 국민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세밀히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 공공기관이 지역사회 중심으로 활동하는 만큼 전통시장 물품 구매와 취약계층 기부 등 다양한 지역상생 활동도 펼쳐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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