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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을 비호하는 국민의힘의 행태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이어갔다. 그는 ‘국민의힘도 대통령실의 강경 기조에 따라가고 있는 것 같다’는 의견에 “(국민의힘이) 잘못 따라가고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들도 아무리 대통령이지만 잘못된 건 잘못됐다고 지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측에서 해당 발언에서 논란이 되는 부분을 ‘바이든’이라고 표기해 최초 보도한 MBC를 문제 삼는 것에 대해서 그는 “MBC만 보도 했나. ‘바이든’으로 KBS, SBS까지 다 똑같이 했다”며 “왜 MBC만 문제 삼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윤 대통령이 대통령이라는 인식을 안 하는 것 같다”며 “일의 맥락을 전후 과정을 따지기 전 일단 ‘제가 죄송하게 됐다’ 그 말 한마디를 지금 못하고 있는 거 아닌가. (윤 대통령이) ‘내가 국민의 귀를 교정하겠어’ 이런 생각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취임 한 달이 된 시점에서 ‘이 대표가 부각이 되지 않는 것 같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이재명 당 대표지 이재명 대통령은 아니지 않느냐”며 “지금은 야당 입장이다. 이런 부분은 윤 대통령에게 더 물어봐야 되는 것 아니냐”며 반문했다.
정 최고위원은 검찰의 이 대표를 향한 수사에 대해선 “‘협박받았다’ ‘그때 잘 몰랐다’는 생각과 느낌을 처벌하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