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최근 발표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이어 3위를 차지한 가운데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의아하다”라고 말했다.
| 서영교 민주당 의원 (사진=서 의원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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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의원은 1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검찰총장은 대통령의 임명을 받았다. 조금 더 독립적으로 역할을 하라고 임기도 보장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권 대선 후보 여론조사 명단에 들어간 건 사실 의아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죽하면 야권에 도대체 대통령 후보가 없지 않느냐 이런 내용도 맞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황교안 전 법무부 장관에게 거는 기대가 당시 야권에서도 있었다. 그래서 실제로 정치에 들어왔다가 총선이 야권에게 아주 불리한 지형을 만들어놓고 빠지게 되는 형태가 됐다.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검사를 하면서 검찰총장으로 올라온 사람들, 검사를 하면서 법무부 장관이 된 사람들은 자기 영역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게 맞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가 행안위에서 30만개의 일자리 만들 때도 사실 야권이 들어오지 않았다. 잘 합의해서 야당 의원들이 들어와서 일을 하는 모습이 오히려 국민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이면서 다음 정치 지형에서도 위상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세상이 조금 바뀌었다. 국민이 낸 세금으로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 국민은 그 세금으로 열심히 일해서 다시 국민에게 돌려줘서 국민이 우뚝 설 수 있게 만들라고 하는 것을 감시하고, 그런 사람들에게 표를 준다. 국민은 야권에게도 국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으로 (표를)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2537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한 결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 총장 지지율은 10.1%를 기록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이낙연 의원(30.8%) 2위는 이재명 경기지사(15.6%)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