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광주 진실 알며 출세만 꿈꾼 내 삶도 바뀌었다"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역사 바로 세우기에 `시효` 없다"
  • 등록 2018-05-18 오전 9:48:33

    수정 2018-05-18 오전 9:48:33

(자료=명캠프)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18일 “광주가 아니었다면 오늘날의 나도 존재하지 않았다. 광주는 내 ‘사회적 어머니’다”고 술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광주의 진실을 알기 전까지 그저 개인적 출세와 영달을 꿈꾸던 흙수저 청년에 불과했으나 진실에 눈뜨면서 내 삶의 목표는 완전히 바뀌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38년이나 지났지만 계엄군에 짓밟힌 피해자들의 고통은 여전히 진행 중이기에 1980년 5월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다시는 불의한 권력이 민주주의를 짓밟는 일이 없도록, 다시는 권력의 폭압에 피 흘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를 바로 세우고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일에 시효란 있을 수 없다”며 “공권력의 민간인 학살에 대한 공소시효를 배제하고 지금이라도 가해자들에게 합당한 책임을 물고 완전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나라다운 나라, 진정한 민주공화국 완성을 위해 나도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며 “1980년 5월, 그날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거행되는 제38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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